군산시의회 의원이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8일 군산 경찰은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로 군산시의원 한모씨(46)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0시15분께 군산 수송동 롯데마트 인근 도로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17%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 잠이 들어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단속에 적발될 당시 한 의원이 만취해있어 조사가 힘들다고 판단해 일단 귀가 시킨 뒤 오후에 경찰서로 불러 조사를 마치고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경찰의 조사결과에 따라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