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밝힌 '2014년 지역성평등지수' 측정 결과 '교육·직업훈련' 분야와 '복지'분야에서 각각 91.5점, 71.1점으로 전국 14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전북도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상용일자리 6,250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전북광역새일센터와 8개 새일센터에 직업상담사·취업설계사(73명)를 배치한다.

아울러 도는 300개소의 여성친화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35개 여성친화일촌기업에 대해 여성전용 휴게실과 수유실, 화장실 개선 등을 통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만들기에 나선다.

황경완 여성청소년과장은 "지난 7월1일자로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양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일자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면서 "여성이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도내 여성들의 가정·성폭력 예방을 위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을 연간 140회 실시하기로 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