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7일 '2016년도 빈집활용 반값 임대주택'사업에 참여할 '빈집 소유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값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빈집 소유자'에게는 리모델링 소요비용 중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초과비용은 건물주 개인부담)이며, 대신 소유지는 저소득계층 등 입주자에게 최대 5년간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주택을 임대해야 한다.

이를 통해 도는 쓰레기 무단투기, 처오년 탈선장소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빈집을 살리는 동시에 반값 임대주택을 통해 농어촌지역의 주거불안도 함께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해 농어촌 지역에 전국 최초로 반값임대주택 26동을 제공했고 올해에도 30개동을 추가로 제공, 연차적으로 물량을 확대해 2018년까지 100동을 제공함으로써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주거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동당 지원금액과 입주대상자를 확대하고 빈집활용 반값임대주택 제공사업에 참여해 빈집을 리모델링 한 후 주변시세의 반값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할 빈집 소유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임대를 희망하는 빈집 소유주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관할 읍·면·동사무소 및 시·군 건축관련 부서에 제출하면 되며, 신청서는 도  홈페이지(http://www.jeonbuk.go.kr) 및 14개 시·군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