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이 난기류에 휩싸여 있지만 총선을 향한 시계 초침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D-100일이 지난 만큼 출마 예정자들은 선거구 획정 여부에 피를 말리면서도 일정별 유세 계획을 세우기가 바쁘다. 

6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등록된 예비후보자 수는 총 31명으로 평균경쟁률은 2.8:1에 달한다. 

현재는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지난 해 11월 13일)이 지나 선거구 무효 사태를 불러오면서 올 들어 예비후보자 추가 등록이 되질 않고 있다. 

결국 국회의원 지역선거구가 부존재해 기존 예비후보자의 신분은 원칙적으로 유지될 수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가에서는 여야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정기국회 종료일인 8일까지는 고사하고 이 달을 넘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선관위’ 시계는 돌아가고 있다. 

우선 법적 예비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오는 3월 21일까지다. 

선거일 90일 전인 1월 14일까지는 현역 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금지되며 입후보 제한이 시작된다. 

60일(2월 13일) 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가 금지된다.

이튿날인 2월 14일은 후보자 거주요건 기준일이다. 

이날 전까지는 해당 지역구에 주소지를 이전해야만 한다. 

총선 40일 전인 2월 24일에는 당원집회를 할 수 없으며 재외선거인명부를 작성하기 시작해 다음달 14일에 확정한다. 

3월 24~25일은 공식 후보자 등록기간이며 이날부터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에 앞서 같은 달 22일부터 5일 동안 선거인명부가 작성돼 4월 1일에 확정된다. 

선거 2주 전인 3월 30일에는 재외투표가 시작된다. 

이번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은 2월 31일이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시기다. 

선거일 6일전인 4월7일부터 투표마감일까지 여론조사 공표나 인용보도는 금지해야 한다. 

선거일인 4월 13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동안 투표가 진행된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