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음식 명인?명소’로 선정된 업소에 인증 현판 교부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전주음식 명인은 한정식 분야의 박영자 명인과 유인자 명인, 돌솥밥 임복주 명인, 비빔밥 박병학 명인, 폐백음식 신복자 명인, 전주백반 우순덕 명인 등 모두 6명이다. 또 전주음식 명소에는 한국집(비빔밥)이 선정됐다.

박영자 명인(한정식)은 전주지역 최초의 음식조리학원인 국제조리학원을 개설해 그간 다수의 전주시내 음식점 조리사들을 배출해 낸 명인으로 살아있는 음식교육인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또한 유인자 명인은 현재 한옥마을에서 궁중음식 체험식당‘궁’을 운영하고 있으며 2대째 한정식에만 매진하고 있다.

돌솥밥 분야 임복주 명인은 전국 최초로 돌솥밥을 개발한 명인으로 현재 각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솥밥이 그 전형이다. 임 명인은 지난 1995년 돌솥밥이 향토음식으로 지정된 지 20년만에 명인으로 선정됐다. 

비빔밥 분야의 박병학 명인은 주방장으로서 지난 43년간 비빔밥의 외길을 걸어온 장인이다.

이번에 추가된 전주백반의 우순덕 명인은 고미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1년간 자신만의 독특한 장류 솜씨로 전주음식의 정통성을 알리고 있다.

폐백음식 분야의 신복자 명인은 혼례 때 시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 예물로서 타 지역은 닭을 사용하지만 전주는 닭 대신 전복이나 문어 말린 것을 오려서 다양함과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다. 

전주음식 명소로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집은 전주비빔밥의 대가인 주순옥 선생이 47년간 운영하고 있는 업소로 전주와 전주음식의 역사와 스토리를 잘 간직한 업소로 정평이 나있다.

전주시 한문화지원사무소 관계자는“전주음식 명인과 명소가 전통문화중심도시로 우뚝 선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