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4년째를 맞은 전북유아교육진흥원의 유아체험·교단지원 사업이 도내 공사립유치원 교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유아교육진흥원이 지난달 9일부터 일주일 간 도내 공사립유치원 전 교원 4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아 실내·외 체험에서 평균 70%대로 양호한 만족도를 보였다.

실내꿈터 체험의 경우 적정 인원을 묻는 설문에서 현행대로 80명으로 운영해달라는 답변이 64.3%로 나타나 과반수 이상이 현행 체험 인원을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석교유아종합학습분원(실외체험) 일일체험활동 및 1박2일 체험활동 역시 현행대로 운영해달라는 응답이 83%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전북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 행사의상을 무상대여해 유치원 예산절감을 돕는 교단지원사업의 의상 희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교사의 25.8%는 창작동화 의상을, 22%는 단편동화 의상을, 20.5%는 전래동화 의상 대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사립유치원 교원들은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희망 교재 개발자료로 ▲선생님의 향기 ▲유아 수학교육 스토리텔링 ▲자연놀이 ▲독서교육 자료 등을 희망했다.

이에 따라 전북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창작동화 아동극에 필요한 소품과 대본, 더빙 CD, 무대막을 구비해 일선 유치원에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유아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유치원들의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유아교육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유아교육진흥원은 지난 2012년 9월 유아교육에 대한 사교육비 절감과 유아체험장 제공,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익산시 춘포면에 설립됐다. 진흥원에는 유치원 교사의 연수, 유아들의 실내외 체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