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친지들과 모여 담소를 나누고 정국에 대한 구상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설 연휴기간에 앞서 오는 2월 1일 오전 2011 신년방송좌담회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에 출연, 2011년 신년국정계획을 밝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좌담회에서 남북관계, 한미·한·중 외교관계, FTA 등 외교·안보 분야 및 2011 경제운영계획, 물가 등 경제 분야로 주제를 나눠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13일~15일)에는 모처럼만에 공식일정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에 가벼운 백내장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후 휴식을 즐겼으며 연휴가 끝난 후인 16일 안경을 쓰고 청와대 본관에 출근했다.

지난 2009년 설 연휴 기간(1월24일~27일)에도 특별한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관저에 머물면서 정국 구상에 몰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