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직무수행에 대한 도민 절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송 지사 취임 이후 부정적 평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올 7월부터 12월 셋째 주까지 6개월간 도내 성인 592명에게 ‘전북도지사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2%는 긍정 평가했고 24%는 부정 평가했으며 2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18%)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상반기(727명 대상) 긍정평가 48%, 부정평가 21%보다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의견을 유보한 수치는 31%(어느 쪽도 아님 8%, 모름/응답거절 23%)로 이번 하반기에는 도민의 의견이 좀 더 적극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지사의 두터운 지지층은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62%)하는 50대(57%)의 무직자(은퇴, 기타 60%)로 생활수준이 중산층(58%)에 속하는 남성(55%)으로 요약된다.

2014년 하반기 취임직후와 비교하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농민층 지지층이 59%에서 52%, 상/중상층 생활수준을 가진 도민이 57%에서 52%로 각각 7%포인트, 5%포인트 이탈했다.

특히 송 지사는 소속 정당 지지층뿐 아니라 다른 정당 지지층에서도 부정률보다 긍정률(새누리당 51%, 정의당 59%, 지지정당 없음 43%)이 높았다.

눈여겨 볼 점은 송 지사 취임이후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하반기 송 지사 직무수행평가에 대한 부정 평가는 20%에서 올 상반기 21%, 하반기에는 24%로 증가하고 있다.

송 지사에게 부정적 평가를 내린 주요 계층은 정의당을 지지(31%)하는 30대(30%)의 블루칼라(29%)로 생활수준이 중하(31%)에 속하는 여성(24%)으로 집약된다.

특히 30대(2014년 23%, 올 하반기 30%) 여성(2014년 19%, 올 하반기 24%)의 불만이 각각 7%포인트, 5%포인트 뛰었다.

한편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이뤄진 이번 조사(휴대전화 RDD, 집전화 RDD보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0%포인트, 평균응답률은 19%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