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군산시의회는 한해동안 지역경제 살리기와 시민의 복지향상에 목표를 두고 군산시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시의회는 신뢰받는 의원상 정립과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민생 현장을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시민이 원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의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의 안전과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쳤다.

▣ 제7대 군산시의회 2015년 의정활동 실적

군산시의회는 올 한해 동안 6번의 임시회와 두 번의 정례회까지 87일간의 의사일정 펼쳤다.

이 기간동안 조례안 141건, 동의안 20건, 승인안 6건, 예산안 4건, 기타 14건 등 총 185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했으며, 시정질문 4건과 5분 자유발언 49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결의)문 12건, 성명서 4건이 있었다.

또한 시민들에게 새롭게 적용될 의원 발의 조례안 29건을 발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202건을 지적햇다.

이 가운데 시정조치요구 58건, 대책마련요구 144건 및 민생위주의 예산을 심의 편성하는 등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효율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다.

▣ 민생챙기기에 심혈

지난 1년동안 비교시찰과 현장방문, 간담회를 통해 각종 사업점검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의회내에 민원접견실을 새롭게 단장해 언제든지 의회를 방문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국가2산단폐수종말처리장 행정사무조사, 조례심사특별위원 등을 구성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조례심사특별위원회는 다양해진 시민욕구와 시대변황에 부응하고 상위법의 개정으로 현실에 맞지 않는 조례와 시민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298건에 달하는 군산시의 조례를 면밀히 점검해 56건의 정비조례를 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중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의 불편사항을 말씀해 주십시오!’란 프랭카드를 붙이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관행과 시정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접수 받아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적극 활용하는 등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감사를 펼쳤다.

▣ 폭넓은 의정 교류활동

국제교류를 통한 열린의정 구현을 위해 중국의 조장시와 연대시·청도시는 물론 포항시 등 국내외 도시를 방문해 21세기 동북아 경제중심의 도시 군산시를 홍보하며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증진의 계기로 만들었다.

지난 1월 경북 포항시에서 워크샵을 갖고 이를 계기로 자매결연을 통해 동서 화합은 물론 군산과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 조속 추진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중국 조장시를 방문하여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조장시에 소재한 산둥OCI를 비롯한 한국기업체 근로자들을 위로 격려했다.

▣ 2016년도 군산시의회 운영계획

군산시의회 24명의 시의원들은 지난 1년동안의 노력을 발판삼아 내년에도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활기찬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화합하고 사랑하는 군산시의회’ 조성

의회는 시민의 대변자이며 의회의 권한과 책임은 모두 시민에서 비롯된 만큼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 시민의 조그만 불편사항도 신속하게 해결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사랑받고 믿음 주는 희망의회’ 조성

시의원들은 시민을 위한 일이면 발로 뛰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하여 기존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시민의 공복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라도 발 벗고 나설 것을 천명했다.

‘서민생활 책임지는 경제의회’ 조성

시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해 민생을 적극적으로 챙겨 서민의 아픔을 함께하고 희망과 꿈을 갖는 시민의 삶이 이루어 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재 군산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로 군산시의회가 정치권과 집행부의 가교역할로 지역에서 추진중인 각종 국책사업 추진은 물론, 생활속에 법적, 제도적 모순을 과감히 개선해 나가고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모든 분야에 대해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겨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다.

군산시의회 진희완 의장은 “원칙과 순리가 존중되고 모든 의사결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져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면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민의식에 발맞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정활동과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큰 정치가 아닌 시민을 위한 정치로 살맛나는 군산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2015년 군산시의회 운영에 아쉬움과 해결 과제 

진희완 의장을 비롯한 24명의 의원이 나름대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나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으로 조례제정과 예산심의시 갈등을 보여 왔다.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2016년 예산안 심의를 하면서 의원간 고성이 오가는 등의 진통을 겪은 끝에 결국 의결했다.

조례나 예산심의과정에서 평소 뜻이 맞지 않은 의원 또는 지역구 경쟁의원이 관련될 경우 무조건적 반대논리로 본연의 역할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이고, 위원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예산을 위원들이 합심하여 삭감조치하는 사례와 위원장과의 위원간의 예산심의과정에서 지루한 겨루기로 원만한 예산심의가 이루어지지 않은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국불안에 따라 기존 새정치민주연합측 후보자와 신당이나 무소속후보 지지와 관련하여, 시의원들의 후보지지 성향이 달라질 수 있어 선거결과에 따라 시의원간의 갈등이 잔여 임기동안 의정활동에 표출되어 원만한 의회운영에 걸림돌로 작용될까 우려된다.

고질적인 관행처럼 행해지는 지역구 의원들의 대립으로 발생하는 문제 등은 앞으로 군산시의회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