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전주공업고등학교 재학생 9명이 최종합격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이로써 전주공고는 올해에만 총17명의 9급 공무원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전주공고는 전국 특성화고 중에서 두번째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23일 전주공고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 9급 기술직 공무원 채용시험(특성화 고교 졸업생 전형)에서 9명의 전주공고 토목과 학생들이 합격했다. 

이번에 치러진 특성화고교 졸업생 전형 서울시청 토목 기술직 선발인원은 총68명으로 이 중 전주공고 토목과 재학생 9명이 최종 합격했다.

또한 전주공고는 7월에 실시된 전라북도 교육청 공무원에 3명(건축과 2명, 전기과 1명)을 합격시킨데 이어서 12월 11일 전라북도 9급 공무원에 5명(토목과 3명, 건축과 1명, 자동차과 1명)이 최종합격자를 배출해 총17명의 9급 공무원을 배출했다.

이에 따라 전주공고는 지방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이 같은 성적을 낸 것은 전국적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전주공고 토목과 교사는 "서울시청 공무원을 전국단위로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발 빠르게 공무원반을 조직했다“며 ”3년 동안 학생과 선생님들이 혼연일체가 돼 주말과 방학을 반납하면서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다"고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