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장자도 펜션단지 건축 불허가 처분과 관련 군산시가 펜션단지 개발행위에 대해 종합적으로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장자도 펜션단지는 장자도 어촌체험마을 펜션단지 산림계 외 4명이 지난 3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신청했지만 시에서 불허가 처분을 내리자 신청자가 민원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돼 왔다.

이에 대해 시는 자료를 통해 장자도 펜션단지 건축에 대해 검토한 결과 산지전용허가기준과 개발행위기준, 자연환경훼손 등이 부적합해 불허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건축허가 신청지인 장자도는 ‘선유팔경’으로 불려지는 고군산군도의 관광자원으로 과도한 개발은 자연경관 등을 훼손하는 공익에 부적합하다는 것.

또한 산지전용하고자 하는 계획은 해안절벽위에 건축계획으로 자연암석파쇄, 수목벌목 등으로 해안 경관 및 해안산림생태계 보전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사지 임야의 해안절벽 상단에 건축할 경우 진출입 동선이 길고 협소해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피가 어렵고 구조 및 소방 활동이 곤란해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등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자도 일대를 무분별하게 개발하려는 시도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편승해 투자가치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본다”며 “무리한 개발보다는 개발과 보존의 균형조화가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