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교학생회장단연합이 주관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제 All ABOUT 세월호&국정화'가 26일 오전 10시 전주남문광장에서 개최된다.

전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청소년 문화제에는 전주지역 22개 학교와 완주 1개교가 참여한다.

행사는 1부 '나눔'과 2부 '어울림'으로 나뉘어 도내 학생들의 공연 및 퍼포먼스들이 이어진다.

2부에는 '세월호'와 '국정화'라는 현안 속에 그 세대를 겪고 있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더불어 학생들이 주관하는 덕선이네 호떡, 브라질떡볶이, 정봉이네 달고나 등 먹거리장터도 마련됐다. 또한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엽서보내기 문화체험이 진행되며 세월호 물품 및 공모작품들도 전시된다. 

문화제추진위원장 강성진 회장은 "이번에 행사를 주관하는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동년배이다"며 "수능이 끝나고 학생들이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아래 청소년 문화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및 퍼포먼스 등 2부행사가 끝나면 오후 4시부터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가 이어진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