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이 2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에서는 전체 대학 정원의 32.5%인 11만 6,162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16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올해 정시에서는 전년보다 1만 1,407명 줄어든 11만 6,162명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수시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전체 모집 규모 35만 7,138명 대비 32.5%로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138개대) 4만 3,188명, 나군(140개대) 4만 5,450명, 다군(122개대) 2만7,524명이다. 

원서접수는 24일부터 30일까지이며 전형기간은 2016년 1월 2일부터 27일 사이에 모집군별로 진행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북도내 주요대학들도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 나섰다.

전북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 인원의 48.6%인 2,031명을 선발한다. 

전북대는 지난해까지 '가'군에서 선발하던 것을 올해는 모집단위별로 '가'군과 '나'군으로 나누어 ‘가’군에 953명, ‘나’군 1,078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군산대는 이번 정시에서 신입생 총원 1,973명의 36.4%인 718명을 선발한다. 

정시 '가'군은 실기위주 전형으로 예·체능 계열만 선발하고 수능위주 전형인 정시 '다'군에서는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을 모집한다.

원광대의 경우 이번 정시에서 신입생 3,764명 중 21.4%인 805명을 선발한다.

'가'군 214명, '나'군 458명, '다'군에서 133명을 뽑는 원광대는 의예과를 제외한 전 학과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우석대는 정시모집을 통해 417명을 모집한다. 전주캠퍼스 315명, 진천캠퍼스 102명이다. 

특히 우석대는 올해부터 보건의료관리학과를 보건의료경영학과로, 광고이벤트학과는 광고홍보학과로,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는 시각디자인학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해 모집한다. 

전주대는 신입생 2,576명 중 나군 257명, 다군 357명 등 총613명을 정시를 통해 선발한다.

전주대는 기존 국, 영, 수를 모두 반영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 3개 영역 중 좋은 성적 2개만을 반영하다. 또한 전 학과를 대상으로 문·이과 모두 교차 지원 가능해 학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한일장신대는 239명의 학생중 47명의 학생을 정시로 선발한다. 호원대는 1,230명의 신입생 중 250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특히 호원대는 산업대학교 체제이므로 군별 복수지원 제한에서 제외되며 모든 학부(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하지 않는다. 또 모든 학부(과)에 계열구분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