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는 지난 28일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특위’(위원장 장태영)를 구성했다.

이번 특위는 박현규 의원 등 13명의 의원이 발의했으며, 11명의 위원이 참여해 구정 연휴가 끝난 오는 2월7일부터 4월30일까지 3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구성 목적은, 시민 불편 해결을 위한 의회 차원 대책 강구로 업체 측에 지원되는 보전금, 보조금의 실태, 관련기관 지도감독, 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도적 정비로 정했다.

조사범위는 ▲전주시의 버스 업무 추진상황 ▲보조금 지원 운수업계 지도감독 여부 ▲재정지원 전반에 대한 사항과 정산관련 ▲보조금 액수의 타당성과 업체 측의 운영실태 전반 ▲버스 파업 관련 전반 ▲다른 지역 버스 공영제ㆍ준공영제 사례 ▲기타 등이다.

이날 시의회는 50여일이 넘는 기간 동안 의회와 많은 시민단체가 버스 운행 정상화를 촉구하며 노ㆍ사 양측에 성실한 교섭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어 특위 구성이 불가피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전주시는 파업해결 때까지 운행버스 전체를 공동 관리할 것과 정상운행(382대)의 90%에 준하는 운행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세버스 90대를 증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시의회는 앞으로 모든 힘을 동원해 노ㆍ사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협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와 대체버스에 대해 시내버스 파업이 해결될 때까지 전주시에서 운행버스 전체를 공동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