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1일 전주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채모(30)씨를 구속하고, 박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필로폰을 구매한 김모(23)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 13일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과 휴대폰 채팅 어플 등에‘최음제나 흥분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김씨 등에게 택배를 이용해 200만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성구 전북청 형사과장은“이들과 같이 불법 마약류를 추가로 매매하거나 수수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며“도내에 마약류 유입 차단과 마약사범 검거를 위해 첩보활동을 강화, 마약사범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