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김현덕 의원은 후백제와 조선의 왕도(王都) 전주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김현덕 시의원(삼천1?2?3동, 효자1?2동)은 18일 제325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제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전주 관광객 1천만시대를 앞당기고 전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가칭)왕도(王都) 도시, 전주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와 대비되는 경주시의 경우, 신라왕궁 복원사업으로 월성복원 사업을 추진, 오는 2025년까지 8개 사업에 94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수학여행지 유명한 경주는 이미 많은 역사?문화적 관광콘텐츠를 갖추고 있는데도 월성복원 사업에 1조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 새로운 브랜드 가치 창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후백제와 조선의 왕도인 전주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지난 2002년 연간 30만명 수준에 그쳤던 전주 관광객이 12년 만에 20배가 넘는 600만명으로 크게 증가한 배경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등 브랜드 마케팅이 주효했다”며“전주관광 제2의 도약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또“전주관광의 외연을 키우기 위해 후백제 역사공간인 동고산성, 중노송동 물왕멀과 인봉리 일대를 중심으로 성곽 보수와 왕궁 및 부속건물 재건축 등 후백제 문화를 복원에 적극 나서야한다”며 “한옥마을 경기전과 오목대 등 조선왕조의 역사?유적들과 연계한 ‘(가칭) 왕도 도시, 전주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를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