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소순명 의원은 범죄 예방을 위해 자율방범대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순명 시의원(삼천1?2?3동, 효자1?2동)은 18일 제325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경찰을 도와 지역사회를 범죄로부터 지키고 있는 자율방범대가 열악한 환경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다”며“전주시가 자율방범대 지원체계를 구축,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에는 총 48개 자율방범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우범지역 순찰과 범죄예방?신고, 청소년 보호, 학생 및 여성의 안전귀가 등을 도와 지역사회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부족한 경찰인력으로 인한 치안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왔다. 

하지만 자율방범대의 현실은 자원봉사라는 가치만을 강요하며, 전주시의 지원체계에서 소외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위험한 방범활동에 내몰리고 있다. 

소 의원은“자율방범대는 명백히 지역 치안수요를 보완하는 국가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도 유사단체인 의용소방대처럼 법적근거가 없다는 논리로 지자체의 지원에서 소외받고 있는 실정”이라며“전북도는 자율방범연합회 지원 조례를 제정, 지역 자율방범대의 활동지원 근거를 마련한데 반해 전주시는 대조적으로 자율방범대 지원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 의원은“자율방범대원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주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긍심으로 봉사하고 있다”며“지역사회를 범죄로부터 지켜내는 자율방범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제라도 전주시가 자율방범대 지원체계를 구축,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