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교계가 자원봉사로 화합의 장을 열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시태봉)는 18일 세상을 비추는 빛 '나눔' 행사를 전주시 기독교 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본산, 원불교 전북교구 서전주지구, 천주교 전주교구의 자원봉사자들 100여명이 모여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웃사촌방에서 진행됐다. 

이날 각 종단에서는 한가지씩의 밑반찬을 만들고 생필품을 포장해 4가지의 반찬과 한 꾸러미의 생필품 상자를 만들어 전주시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

각 종단에서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서로의 종교는 다르지만 나눔의 생각은 같은 것 같다" 며 이날의 행사를 표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함이 함께하는 복지도시의 기초가 될 것이다"며 "이 자리에 모인 종단의 자원봉사자분들이 있어 전주시가 행복해한다"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자원봉사센터 시태봉 센터장은 "각 종단의 자원봉사활동을 전주시민들에게 알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전주시의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