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길을 앞두고 큰 걱정거리는 도로교통상황일 것이다.
평균 세시간 거리가 열시간 넘게 걸리는 것은 당시 복잡한 교통상황을 말해준다
이러한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서 끼어들기 위반등 교통법규위반행위는 귀성길 교통사고의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끼어들기 행위는 다른 차량의 주행가능시간을 2~3분 방해함으로써 전체차량에 영향을 주어 이로 인한 정체현상 발생을 심화시킨다고 한다.
도로교통법 제38조1항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때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끼어들기를 하는 운전자들은 자기 편리한대로 얌체운전을 하면서 ‘부득이’라는 말로 포장하여 불법운전을 합리화하려 한다.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끼어들기, 신호를 위반하여 교차로에 무작정 버티고 있기 등 이와 같은 행위가 결빙구간에서 방향지시등 없이 이루어진다면 그 피해는 더할 나위 없이 커지는 것이다.
이러한 무신호 끼어들기는 다른 운전자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며 도로의 소통을 저해하여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이다.
나만 먼저가면 된다는 이기적인 습관은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고 오히려 선량한 운전자에게 본인만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게 되어 모두가 이기적으로 운전하게 만드는 양보 없는 교통문화에 일조한다.
모두를 생각하는 운전 습관으로 안전한 도로교통문화를 만드는데 노력을 해야 하는 때인 것 같다.


태인파출소 순경 김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