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상징처럼 보였던 불룩한 배. 이젠 게으름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다이어트 열풍, 건강 열풍으로 건강한 몸매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리 경찰도 작년부터 ‘체력검정제’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검진을 실시하는 등 개인의 건강유지가 바로 근무의 기본임을 인식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잠시 자기의 체력을 과신하여 체력검정 중 쓰러져 병원신세를 지는 일부 직원들을 보면서 평상시의 체력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게 된다.
하지만 연일 한파가 맹위를 떨치며 서울 1월 한 달 기온이 0℃ 이상이었던 기록이 1시간도 채 안된다고 하는 요즘엔 그나마 새해 다짐으로 세웠던 운동에 대한 열의도 세찬 북서풍에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하루 중 8-10시간을 사무실 의자와 순찰차에 앉아 근무하며 각종업무와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퇴근 후 술 한 잔으로 풀면 늘어나는 것은 뱃살이요, 잃어가는 것은 건강뿐이다.
운동은 대장암 40~50%, 유방암 30~40%가 감소되는 등 암을 예방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휘트니스 클럽에 회비를 지불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집안에서도 간단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자신의 새해다짐 한 가지를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육량감소, 지방세포 증가로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도 높아졌다고 한다. 어느 연구자료에 따르면 식후 TV나 컴퓨터를 2시간 이상하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125% 증가한다고 하니 찬바람이 무섭다고 웅크리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내 몸과 마음의 적은 바로 나 자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변한다고 한다. 하루 단 10분만이라도 내 몸을 위해 내 정신건강을 위해 TV 앞에서, 컴퓨터 앞에서 물러나보자.
2011년엔 ‘시간이 없어서...’,‘하고는 싶은데...’라는 게으른 변명으로부터 나를 탈피시키고 건강한 나를 위해 한걸음 내딛어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오늘부터 요가의 한 동작, 덤벨운동 한가지만이라도 실천에 옮겨보도록 하자.
나의 건강이 가족의 건강이요, 바로 우리 경찰의 미래임을 잊지 말자

정읍서 산외파출소 경사 한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