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균(54)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15일 전북도청 대회의식에서 이임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심 부지사는 그는 이임식에서 "주변 사람을 기쁘고 즐겁게 하면 멀리에서도 사람들이 몰려온다는 뜻의 중국 고사성어인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를 인용하면서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일하는 우리부터 행복해야 생산성도 오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1년은 순식간에 지난 것 같지만, 아름다운 추억과 정을 듬뿍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간으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라며 "전북이 양 날개를 달고 하늘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심 부지사는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심 부지사 후임으로는 김일재(55) 행정자치부 인사기획관이 16일 취임한다.

순창 출신으로 서울 숭실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그는 제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등을 거쳤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