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의원이 ‘(사) 대륙으로 가는 길’ 송년모임에 참석해 주목 받았다. 

이날 모임에는 민주당 부총재를 역임한 박상규 이사장을 비롯해 정재계인사들 등 300여명 참석,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아직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일련의 ‘정치 플랜’을 갖고 움직이는 게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유상두 재경호남향우회장, 신극정 전 경기부지사, 최규식, 장경수, 김낙순, 김성호, 임종인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해 새로운 움직임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를 발신했다. 

무엇보다도 도내 정가 일각에선 안철수 의원의 탈당이 불거진 직후여서 더욱 그랬다.

이처럼 정 전 의원의 일련의 행보는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의 신호탄으로 읽히고 있지만, 그의 주변에서는 신중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정동영 전 의원측 관계자는 “조만간 자세히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와관련 한 관측통은 “현재 정 전의원 스스로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행보라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정 전 의원 스스로 어떤 로드맵을 갖고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