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FTA피해보전 직불금을 올 연말 긴급 지원한다.<관련기사 2면>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콩과 감자, 포도, 닭고기, 밤 등 9개 작물을 재배한 5,572농가에 45억 원과 올해 폐업한 포도, 닭고기, 밤 등 5개 품목 360농가에 69억 원을 각각 지급한다.

지난 6~8월 농가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은데 이어 10월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현지 이행점검을 거쳐 11월에 확정한 바 있다.

FTA피해보전직불제는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수입량의 급격한 증가로 2014년 대상품목 재배 대상 가격하락 피해 입은 농가에 가격하락 일정부분을 지원하는 경영안정 제도다.

보전금은 농산물가격 직전 5년 중 최고, 최저치를 제외한 3년간 평균가격의 90%이하로 하락할 경우 가격의 90%를 보전해 주며 한?중FTA대책에 따라 내년부터는 95%로 상향 지원해 준다.

품목별 지원금액은 ha당 콩 46만9,000원, 감자 214만2,000원, 시설포도 351만2,000원, 폐업의 경우 시설포도는 8,741만원, 닭고기는 마리당 561원이 지급한다.

폐업지원금은 피해보전직불사업 중에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등 지속적인 영농이 곤란한 품목에 지원하는 제도로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1,000㎡이상 재배해야 한다.

도는 올 연말에 피해농가에게 지급하기 위해 긴급 추경 수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며, 의회 승인과 동시에 시?군을 통해 확정된 농업인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두 도 친환경유통과장은 “겨울철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위해 피해  보전직불금을 연말에 긴급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