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군산지역 대표 기업체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장학금 기탁 및 이웃돕기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군산산업단지에 위치한 군장에너지(대표 박준영)는 10일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군장에너지는 지난 2009년 5천만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누적액은 총 3억4천만원에 이른다.

군장에너지(주)는 군산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OCI그룹의 관계회사로, 지난 2001년 설립돼 군산산업단지 내에 열병합발전소를 가동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2천 6백억원 투자에 이어 2016년 준공을 목표로 5천억원의 투자를 진행중으로 투자 규모만 총 1조2천억원에 이른다. 

박준영 대표는 “군산시 교육여건이 변화해 나가는 데 일조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주)세아베스틸(대표 이승휘)은 따뜻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군산시와 전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성금 4,769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와 긴급의료비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이 밖에 연말 산타데이 행사를 통해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위탁아동·청소년에게 의류,신발 등 용품(2000만원)과 생계비(1200만원)를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세아베스틸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군산시와 지역복지 나눔실천 협약을 통해 총 8억4천만원을 복지시설 및 복지소외계층에게 후원하고 있다. 

박준두 지원본부장은 “세아는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사훈을 모토로 회사와 사원들이 상생과 협력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도시 군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또한 ‘한국지엠 군산공장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갖고, 김장김치 350박스(800만원 상당)를 군산시에서 추천한 읍·면·동 소외계층 이웃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2005년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 한마음 재단을 설립하여,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액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명절과 동절기에 성수품과 난방용 연탄 및 김장 김치 나눔 등 지속적인 지역복지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