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박재만 의원(군산1)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미세먼지 측정장치설치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집계결과 2015년 한 해 동안 전북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총 6차례, 미세먼지 주의보는 총 7차례나 발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단 3차례 발령된 것과 비교할 때 전북 대기질의 오염도가 올해 들어 심각하게 나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박 의원은 “초미세먼지 측정장치가 설치되어 있더라도 그 설치장소가 주로 공장이나 주민센터 옥상 등에 설치돼 있어, 주민들은 측정장치가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민들이 주변의 초미세먼지 수치를 쉽게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도로변 등에 LED전광판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내 초미세먼지 측정장치는 현재 6개소(전주 2개소, 군산,익산,남원,고창 각 1개소)가 설치 중에 있으며, 오는 2016년에는 4개소(전주, 군산, 익산, 정읍)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