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명품 축산물 유통 및 판매망 구축과 강천산 관광 연계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축산진흥센터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순창군은 순창군 축산발전연구회 협동조합 설립신고를 마치고 본격적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축산진흥센터는 팔덕면 찬물내기 유원지를 리모델링해 순창군의 축산물 유통 및 판매와 체험 휴식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25억원이 투자되며 1층에는 축종별 정육판매 코너 및 가공시설이 들어서 명품 축산물의 유통·판매 기능을 담당하고 기존 식당은 구입한 고기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운영된다. 

2층에는 세미나실과 축종별 단체 사무실이 들어설 계획으로 지역 축산발전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축산진흥센터는 위치상 고추장 민속마을과 강천산군립공원의 중간에 들어서 두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단지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팔덕면 구룡리 5—1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순창군 공공승마장 건립 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주민여론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던 축산진흥센터 사업이 최근 실시설계를 완료해 주민 설명회 개최 등을 계기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이달 안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완료시 축산진흥센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순창 축산발전연구회 협동조합이 설립신고를 마침에 따라 사업추진의 속도는 물론 완공 후 운영 준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축산진흥센터는 순창의 명품 축산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유통·판매할 수 있는 허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편 군은 내년 8월 사업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순창=구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