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대 사회악의 하나로 학교폭력을 정하고 다양한 예방대책을 내놓으며 근절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써 학교폭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는 있지만 사이버 공간에서의 치밀해지고 은밀한 상습적인 학교폭력이 행하여지고 있어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유행하던 학교폭력이 모바일 메신저나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단체로 욕설 퍼붓기 등 언어폭력을 일삼고 무시·따돌림을 당하게 하는 등 개인정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계속되는 괴롭힘을 가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이버 학교폭력은 정보 통신기기를 이용하여 특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하여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행위로, 피해를 당하는 아이들은 물리적인 폭행을 당하는 것보다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아 평온한 생활을 전혀 하지 못하고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사이버 학교폭력이 커뮤니티 안에서 은밀하고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는 만큼 우리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서 자주 대화를 나누며 카카오톡이나 메신저, SNS 친구 맺기 등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단순히 장난이라 생각했던 행동들이 자아가 성립되고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정신적인 피해를 경험하고 심지어 자살충동까지 느끼게 하는 무서운 범죄라는 사실을 유념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 학교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권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