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 한해 산림휴양복지와 산림자원화 등 다양하고 실속 있는 산림행정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산림휴양복지 분야가 눈에 띤다.

2012년부터 추진해온 단풍생태공원조성사업(이하 단풍생태공원)을 마무리했다. 국비와 시비 63억원(정읍시 38억원 국립공원관리공단 25억원)이 투입됐고, 내장 저수지 위에 테마별 단풍원과 단풍분재원 그리고 단풍동화숲, 단풍석가원, 고향의 정원 등으로 조성됐다. 

또 26억원을 투입해 기존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 공원을 리모델링(remodeling), 지난 4월 정읍사문화공원으로 새롭게 개장했다.  

정읍사 속 여인을 상징화하기 위해 망부상을 공원 어느 곳에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조망권을 다각화했고,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 모두가 공원의 모든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급경사 계단을 낮추는 등 무장애 공원으로 탈바꿈 시켰다.

6억원을 들여 내장천변 1km와 정읍사문화공원 인근 아양산 등산로변에 단풍명품길을 조성했고, 2억원을 들여 두승산 등 모두 3개소 총연장 18km의 등산로도 정비했다. 

산림자원조성과 육성사업도 돋보인다. 

올해 29억원을 투입해 조림과 숲 가꾸기(1천400h)에 주력해 산림의 가치를 높였고, 연인원 8천7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이와 함께 산림의 효율적인 경영과 관리에도 주력했다.  

9억원을 들여 산내면 종성리와 부전동, 옹동면 산성리 모두 3개소(3.7km)의 임도를 구축했다. 이로써 정읍은 총연장  97km의 임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보다 효율적이고 산림경영과 관리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특히 산림자원 보호에도 총력을 쏟았다. 봄?가을철 산불감시와 산불 진화인력 총 122명을 확보하고 산불 초기대응에 철저를 기하는 등 만반의 산불예방과 진화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뒀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