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중앙공모사업에서 도는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22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한 사업은 도시민 유치지원 사업으로 남원 등 7개 시군에 각각 8.9억원, 권역외상센터 설치 사업으로 익산에 87억원,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사업으로 진안에 9억원 등이다.

이로써 도는 2015년도 중앙공모사업에서 156개의 사업에 대해 총 국비 3,759억원을 획득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도가 12월에 선정되도록 대응 중인 공모사업까지 산정해 비춰볼 때 연초 계획했던 91개 사업보다 2배 가까운 사업이 선정된 것이다.

이에 대해 도는 도와 시·군, 기관단체가 서로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주요정책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과 대응을 했기때문이라고 전한다. 또한 도 관계자는 "당초 계획한 사업외에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 개발을 수시로 해서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도시민 유치지원 사업 선정으로 농촌지역에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소규모 주거 기반시설을 조성해 농촌지역에 도시민 유치를 통한 삼락농정 실현과 전북지역이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익산 원광대학교 병원이 전북지역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돼 교통사고, 추락 등 치명적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치료·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전문 의료센터가 구축된다. 따라서 도는 중증 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킬 것이라 예상한다.

이밖에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에 진안군이 2016년도 국비 9억원을 확보해 보행자 전용길, 보도신설 및 확장, 불법주정차 방지시설 등 설치로 교통사고 사망률감소 및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공모 사업 선정률 제고를 위해 정치권 협조 요청 등 전방위적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 사업별 선정 전망분석과 단계별 평가를 차질없이 준비해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2월 정부공모사업에 전북의 4개사업에 대해 211억원 규모의 사업이 선정되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도가 12월 공모할 사업은 도시재생사업(200억원 규모), 문화관광축제지원 사업(10억원 규모) 등 이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