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응해 추진 중인 역사 보조교재 개발 관련 태스크포스(TF)팀 명단이 확정됐다.

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우석대 조법종 교수를 포함해 총15명의 역사보조교재 TF팀 명단이 확정됐다.

TF팀에는 도교육청 소속 학교교육과 김형택 과장을 비롯해 도교육청 직원 4명이 포함됐다. 

또한 역사전문가로는 우석대 조법종 교수와 군산대 김종수 교수를 포함, 서울·대전 등 4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역사교사에는 전북사대부고 이우종 교사를 필두로 원광고 권익산 교사 등 총7명이 참여한다. 역사교사에는 1명의 서울교육청 소속 교사도 포함돼 역사 보조교재 개발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광주·강원·세종 시도교육청, 전북도교육청, 역사보조교재 집필진 사이를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오는 4일 TF팀 소의회를 개최해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방향에는 교과서 8개의 섹션을 한꺼번에 개발할지, 중요시되는 상고대사와 근현대사부터 순차적으로 개발할지가 주요 의제다.

TF팀은 "8월 말까지 역사보조교재 초안을 발표하고 9월부터 검토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며 "2017년 교과서 적용되기까지 굉장히 촉박한 시간이지만 이른 시일내에 집필진을 구성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TF팀의 역사 보조교과서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TF팀이 회의실, 기자재 등 지원체제를 요구시 물적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며 "교사들이 방학 중인 1~2월에 집중적 연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불편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