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최근 전주시내 한 복판에서 발생한‘납치강도 사건’수사전담팀을 꾸려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덕진경찰서에 수사전담 인원 28명으로 구성한 전주 납치강도사건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발생한 납치 강도 사건의 용의자와 지난 2008년 대전 둔산에서 발생한 동종 범죄의 용의자가 동일인물로 밝혀지면서 대전 둔산경찰서와 공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전주에서 발생한 납치강도 사건의 피해자 A씨의 차량에서 용의자의 지문과 DNA를 추출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한 결과, 두 사건의 피의자가 동일인으로 확인했다. 

한편 40대로 추정되는 범인은 지난달 25일 오후 7시께 전주종합경기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뒷좌석에 올라타 흉기로 위협하고 2시간30분 가량 끌고 다닌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전주 중앙시장 인근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1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