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제1회 고창군 지역아동센터 연합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동리국악당에서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방과 후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는 고창군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박우정 군수를 비롯한 이상호 의장, 김국재 교육장, 후원자, 6개소 센터아동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아동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연합발표회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서는 학생들의 공연으로 치어리더댄스, 바이올린 연주, 클래식 기타연주, 통합무용, 중창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학부모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6개 센터 교사들이 준비한 ‘빛그림자 극’는 호랑이 뱃속이라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삶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태은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은 “항상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해 주시고 사랑으로 섬겨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할 때 아이들의 꿈은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희망을 주는 아동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발표회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삶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 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역아동센터 6개소 170여명의 아동들에게 방과 후 돌봄으로 보호, 교육, 놀이와 오락의 제공 등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