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의 안전한 겨울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도는 30일 겨울철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하고 1일부터 오는 2016년 3월까지 4개월간  종합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대책은 겨울철 설해, 한파 등을 대비한 시설물의 붕괴, 지반침하, 화재, 교통사고 등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위해 민관합동 점검을 통해 11개 분야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시설물관련 안전대책으로는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스키장 등에 안전교육과 안전요원 배치, 건축·토목·전기·가스·소방 등의 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이 있다.

또한 대형 공사현장과 산간 고립예상지역, 노후주택 등 우려시설물도 일제 조사해 특별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빙판길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도내 도로의 취약성을 등급별로 구분해 제설장비와 자재를 확보·배치할 예정이며 62개소의 교통두절 예상구간을 선정해 모니터 요원을 추가로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농·축·수산시설물은 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예찰단 등 민간 봉사단체들이 나서 비닐하우스 및 축사 눈치우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화재안전대책은 대도민 119 화재예방운동을 전개해 취약시설 및 주요시설물에 대한 점검·단속에 나서며 수도시설은 동파를 대비한 비상급수 지원체계를 구축해 방지대책을 수립했다.

종합안전실은 도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종합상황반, 자연재난 대책반, 사회재난 대책반, 홍보지원반으로 구성하고 대한건설기계협회등 8개 유관기간의 협조를 받아 운영된다.

세부적으로 수립된 11개 분야에 대해서는 도의 8개 관련 실과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계획을 수립해 진행된다.

심보균 행정부지사는 "올 겨울 선제적 안전대책을 추진하여 재난으로 인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생활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전북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