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 건축과는 30일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과 도시경관 개선 등을 위해 건축허가시 옥상·벽면 녹화를 적극 권장토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축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르면 건축허가시 대지의 조경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옥상·벽면 녹화는 건축주 임의사항이다.

이에 따라 12월 부터는 기존 허가신청이 접수된 건축물 및 건축물 구조상 조경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규 허가 접수된 건축물에 대해 옥상·벽면 녹화 설치를 권고 후 허가처리키로 했다.

건축물 옥상에 녹지를 조성할 경우 단열효과가 뛰어나 약 17%의 냉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고 산성비, 자외선으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게 돼 방수층의 기대수명을 40년 이상 연장하게 된다.

박성균 건축과장은 “옥상조경과 벽면녹화를 적극 권장해 건축물의 녹지기능을 강화하고 쾌적한 생태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