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12월1일 현재 전북지역 농가는 10만4,036가구로 2010년 10만 9,433가구 대비 4.9% 감소했다. 

도내 농가 감소는 고령화에 따른 농업포기, 전업 등으로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고 전국 감소율 4.8%대비 0.1%가 높았다. 

2014년 12월 현재 농가가 가장 많은 시군은 익산시 1만1,044가구이며 김제시 1만1,017가구, 고창군 9,629가구, 정읍시 9,282가구, 남원시 8,963가구, 완주군 8,341가구 등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0년에 비해 농가 감소율이 높은 시군은 정읍시(-15.4%), 완주군(-9.7%), 고창군(-8.0%), 김제시(-6.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전주시(17.0%), 순창군(0.5%)은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농가 경영주의 연령별 분포로는 70세 이상이 40.2%(4만1,870가구)로 가장 높았고 60대 29.7%(3만0,859가구), 50대 20.9%(2만1,750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농가인구도 여전히 고령화 추세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80세이상(32.2%)과 75~79세(27.5%), 55~59세(7.2%), 65~69세(0.6%)에서 증가한 반면 다른 연령층은 모두 감소했다. 

영농 형태별 농가는 논벼(51.9%)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채소 산나물(19.7%), 과수(10.2%), 식량작물(6.6%)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한 작물을 소비할 유통망으로는 농협, 농협법인이 가장 많았고 정부기관의 판매는 크게 감소했다. 

2014년 농축산물 판매처는 농협 농업법인 41.2%, 소비자 직접판매 25.0%, 수집상 9.4% 순으로 집계됐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