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30년을 목표로 한 '15년 대계' SOC 사업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도는 25일 '전라북도 SOC 종합진단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열어 전북 SOC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정부의 지역개발 추진 정책에 소외된 전북의 실정을 파악하고 2013년을 목표로 한 지역개발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코자 지난해 12월 연구용역에 착수, 중간보고 및 시·군 의견 수렴과 토론회 등을 실시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도는 2030년까지 ▲도로 사업 86건 15.7조원(계속사업 30건 3.8조원, 신규사업 56건 11.8조원) ▲철도 사업 10건 6.9조원(계속사업 2건 0.4조원, 신규사업 8건 6.6조원) ▲항만 사업 17건 1.2조원(신규) 등 총 113건에 대한 23.9조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 이후를 겨냥한 장기사업 19건(도로 17건, 철도 1건, 항만 1건), 약 8조원 규모의 계획도 내놓았다.

도의 2030년 SOC 사업은 도로와 철도, 항만 세 분야에서 진(眞, Efficiency), 선(善, Safety), 미(美, Beauty)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도로분야

도로분야는 소통이 원활하고 연계성이 좋은 도로사업(眞)과 사고위험이 적고 안전한 도로사업(善), 경관이 아름답고 찾기 쉬운 도로사업(美)을 종합 검토해 신규 73개사업(1,123km 17.8조원)을 발굴했다. 

이에 도는 도내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한 도로망 구축과 혁신도시와 새만금 등 주요거점 간 연계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철도분야

철도분야는 도의 통합 철도체계를 구축하는 하는 것을 비전으로 목포~새만금~(익산)~전주~김천 노선 통합을 통한 철도 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발전도모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남북 방향 철도 인프라와 연계되는 동서방안 철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데 착안, 전주~김천간 철도 108.1Km 건설을 영·호남 동서통합 SOC 공동건의문에 포함시켰다.

▲항만분야

항만분야는 전북도를 물류·관광의 해양 관문으로 만들고 생동하는 항만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새만금신항만조성, 근산항 안정적수심확보(眞), 경쟁력 있는 항로개설 항만 기능 특화(善), 해양관광 기반 구축, 관광지 연계망 구축 (美)를 추진전략으로 삼았다.

고재찬 건설교통국장은 "그동안 SOC 여건진단에 이어 시군의견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발굴사업 추진논리 및 재원확보 여건을 고려해 2030 SOC 비전을 마련했다"면서 "발굴사업은 국가계획에 반영 및 국가예산 확보을 위한 대응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전북 2030 SOC 비전 실현으로 도민들께 희망이 되고 지역개발을 견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