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해성고등학교(교장 송병운)학생 270명은 지난 21일 완산동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10세대에 연탄 3,000장과 라면 10박스를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사랑의 연탄배달은 학교축제인‘제26회 널리비추리제’를 앞두고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동전 모으기, 급식비 아끼기, 먹거리 장터 운영’ 등을    통해 마련된 210만원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조창석 학생회장은 "황금 같은 주말을 반납하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참여해준 270명의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추운 겨울을 앞두고 이웃들의 마음을 녹이는 연탄을 전달해 뿌듯하고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사랑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완산동 김길례 동장은 "연탄재가 묻은 얼굴이지만 환한 웃음과 값진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을 실천한 학생들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와 희망이다"며 "학생들의 나눔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동참해 어려운 이웃과 추운 겨울을 함께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