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12일 전북연구개발특구 출범에 따라 전북지역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23일 전북도청에서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송하진 도지사를 포함한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전북기술지주회사의 기술사업화 현황보고와 전북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바탕으로 도내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대학R&D성과를 바탕으로 10개의 자회사를 설립·운영 중인 전북기술지주회사는 기술사업화 분야의 핵심기관으로 관심받았다.

전북기술지주회사는 2011년 설립이래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특구 내 연구소 기업 지속 설립 및 벤처창업 지원펀드(중기청) 운용사 선정 추진 등 향후 도내 기술사업화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북기술지주회사 관계자는 "특수전선 생산·유통 기업인 (주)솔루켐과 중소기업의 중국수출 인증을 지원할 수 있는 한중합자 북경강평성세 과학기술유한공사 등 2개이상의 자회사 추가설립을 계획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전북테크노파크 백두옥 원장은 "전북도 및 연구개발특구와 공동으로 R&D지원, 시제품제작,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연구소기업을 포함한 도내 중소기업의 시장진출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도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이 시점에서, 전북기술지주회사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지역의 R&D성과가 기술사업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