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여성민방위대가 지난 20일 전라북도 14개 시군 대표팀이 참가한 가운데 부안군 모항 해나루가족호텔에서 열린 ‘2015년 지원민방위대 긴급구조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방독면 착용과 심폐소생술 그리고 응급처치 3개 종목으로 치러졌고, 종목별 취득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읍시 여성민방위대는 이은순씨와 이유경씨, 오정림씨, 김정옥씨, 신정화씨, 이은자씨, 서정화씨, 강 순씨, 송현정씨로 구성됐다.

성별 구분 없이 치러진 이번 대회는 특히 남성팀을 꺾고 여성팀이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우승팀에게는 기념패와 2016년도 제401차 민방위의 날 긴급구조 전국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가 국가 비상사태와 재난 발생에 대비, 지원민방위 대원들의 긴급구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시는 민방위 시민강좌 개설과 함께 시청 지하실에 ‘정읍시 재난대비 민방위 긴급구조 훈련장’을 설치하고 지원 민방위 대원들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과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 긴급구조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KTX 정읍역과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등 다중이용 장소와 노인정, 대형마트 등 다중집합장소를 찾아 화학물질 누출사고와 화재발생, 물놀이사고 등 예기치 못한 재난 과 안전사고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주민생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한편 정읍시 여성민방위대원들은 민방위의 날 훈련 참가는 물론 가을거리축제 안전캠페인 전개, 단풍마라톤대회 거리질서 안전지도 등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생기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시장의 당연한 책무이다.”며 “재난안전사고 긴급구조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긴급구조시스템을 구축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