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가뭄으로 옥정호(섬진강댐) 저수율이 이달 20일 현재 9.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물 절약 실천 수칙을 알리는 등 물 절약 홍보활동에 적극 나섰다.

시는 “섬진강댐 예상 확보 저수량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 아직까지 제한급수 계획은 없으나 가뭄 장기화가 지속될 때의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한다는 방침에 따라 ‘한 방울의 물도 아끼자!’라는 구호 아래 청내 방송을 통해 “공직자부터 물 절약에 앞장서 가뭄을 극복하자”며 “이를 위해 양치질 할 때 개인 컵 사용하기, 샤워시간 줄이기 등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는 또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물 절약 생활실천 수칙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화장실에서  변기수조에 물병을 넣으면 20%, 절수형으로 설치하면 50%의 절수효과가 있다.

또 ▲욕실에서 샤워시간을 반으로 줄이면 60%, 양치질할 때 물컵을 사용하면 7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 빨래는 모아서 빨면 30% ▲ 세탁기 수위를 조절하면 50% ▲ 헹굼물 재이용은 50%의 절수효과가 있고 ▲설거지통 이용이나 수도꼭지를 절수기로 설치하면 각각 60%와 20%의 절수효과가 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