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수행을 하면서 향상시킨 언어구사능력을 발휘해 다문화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공문원에 대한 칭송이 자자하다.

군산시 주민생활지원과 통합조사계에 근무하고 있는 홍철기씨(42·남)가 화제의 주인공.

홍씨는 통역서비스를 통해 남편의 사고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다문화가정(중국인)에게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인 장모(56·여)씨는 다문화가정으로 한국배우자 남편이 2014년 뇌출혈로 쓰러져 와상상태로 입원 중이며, 수급자로 보호 받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의료비 부담 등으로 도움을 받고 싶어도 언어 장벽으로 인해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장씨의 사정을 알게 된 홍철기씨는 4차례의 상담과 타부서 연계로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홍씨는 지난 14년 9월부터 6개월 동안 중국 동영시에 파견되어 직무를 수행하면서 언어구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외국인에게 통역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홍철기씨는 “앞으로도 중국파견근무를 통한 경험을 살려 중국어 통역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싶다”는 뜻을 전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