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은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밀렵?밀거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지자체, 야생생물관리협회 등과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전라북도 내 수렵장 개설지역인 진안, 무주, 남원, 임실, 순창을 비롯해 14개 시?군 주요 밀렵 우심지역과 건강원, 음식점 등에 대해 실시한다.

단속대상은 총기, 올무?덫, 독극물 등을 이용해 불법 포획하는 행위, 불법 포획한 야생동물을 취득?보관하는 행위 및 그 사실을 알고서 먹는 행위 등이다.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 적발 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올해 신고 포상금을 2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올무, 창애 등 밀렵도구를 수거하거나 신고하는 경우에도 밀렵도구 종류에 따라 포상금을 10배 가량 인상해 지급토록 포상금을 현실화했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밀렵?밀거래 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그릇된 보신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전환과 함께 현지 사정에 밝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신고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