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6월22일 OCI 군산공장의 화학사고 등 도내 산업단지내 산업시설의 노후화로 화학물질유출 사고 발생이 상존해 있어 화학물질 재난안전관리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도는 산업단지내 화학물질 재난 안전관리를 위해 12일 완주군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새만금환경청, 전주시등 1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단지 화학사고 대비 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현재 도에는 74개의 산업단지(산업단지 24개, 농공단지 50개)가 있고 211개 업체(전주 22, 군산 80, 익산 57 등)가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업체로 분류 돼 있다.

우선 도는 도내 산업단지들의 안전관리와 방재 훈련 및 노후화 점검 등을 실시하고 산업단지 화학물질 재난안전 협업체계를 더욱 유기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안전관리계획과 안전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재난수습 주관부서인 환경보전과와 재난 총괄부서인 사회재난과의 대응체계를 국가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수준별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대비훈련을 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산단내 사업장의 안전·환경관리자로 선정된 24명의 산업단지 재난안전 예찰단을 구성, 격월 혹은 분기 단위로 정기 예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회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가 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화학사고 예방 힙동점검과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산단별 예찰단을 구성·운영해 화학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