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올 한해 심한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에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군청과 12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었다.

특히 올해 8억9천4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산불정책을 추진하여 실질적인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모집공고를 통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7명과 산불감시원 65명을 선발했다. 

또한 대주민 홍보용 전단지 5,000매와 산불조심 현수막 30매, 깃발 200매를 주요도로변과 주민 밀집지역에 배포해 예방 홍보활동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데 주력했다.

군은 산불 발생시 읍면 산불감시원에게 배부된 산불신고 단말기를 통해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체제를 구축하고 45세 이하 군청 남자 직원 80명으로 구성된 특별진화대와 일반직원들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한편 임실군은 전라북도 임차헬기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전문교육을 이수한 산불감식반을 동원해 산불원인자를 철저히 색출해 사법 처리할 계획이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