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중앙공모사업에서 올해 10월 중 1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9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군산 외 4개 시군 40억원), 6차산업화 지구 조성(장수, 15억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전주, 50억원)등 이다.

또한 도는 이달 공모 사업 2개 중 '도시민 농촌 유지 지원사업(11억원)'은 선정됐고,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87.2억원)'은 선정을 되기 위해 적극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올해 공모사업 국비확보는 2013년 2,593억원(1년 기준)에 비해 500억 이상 많고 2014년 3,260억원(1년 기준)과 비슷한 수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확보된 국비는 지역의 성장 동력 재원으로 활용돼 재정이 부족한 도의 단비로서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 성과는 도·시·군 및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주요정책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 및 대응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도내 벼 건조·저장시설 등 가공시설의 현대화와 지역 농산물 가공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 시키고, 농업인의 역량강화를 통한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수군이 6차산업화 지구로 선정돼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 전후방산업이 융복합된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될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대 병원의 의료기기 중개 임상센터 유치로 의료기기 아이디어 발굴 공동연구,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임상실험 등 의료기기의 전분야를 지원하는 제품개발센터를 구축하게 돼 전북대병원이 전국 규모의 의료기기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전북테크노파크가 기업지원 대표브랜드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앞으로 5년간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권역외상센터 설치사업의 경우 복지부에서 권역외상센터가 없는 시·도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추가 선정을 실시함에 따라 각 시도간의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상되므로, 11월 심사에 대비해 중증외상 진료역량과 권역외상센터 운영계획 등 평가에 철저히 대비하여 공모 선정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며 "공모 선정률 제고를 위해 정치권 협조 요청 등 전방위적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사업별 선정 전망분석과 발표 및 현장 평가 등에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