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는 송 지사가 2일 국회를 찾아 김재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위원장 등 예결위 소속의원 16명을 만나 도의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도가 요청한 국가 예산 반영분은 6조 6천여원이었으나 현재까지 8천여억원정도 부족한 5조 7천여억원이 반영 예정돼 있다.

이에 송 지사는 새만금 내부간선 도로 사업(1,079억원)과 태권도원 활성화 사업(244억원)등 총 45개 사업에 대해 8천여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3년 연속 6조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예결위는 30일까지 전체회의를 마치고 2일부터 나흘간 기재부 등 경제부처와 문체부 등 비경제부처에 대한 본격적인 예결위 심사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날 송 지사가 예결위 관계자들을 만나 강조 했던 예산 확보 분야는 주로 새만금 관련사업,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회기반 사업, 연구개발 특구 사업 등 이다.

송 지사는 김재경 예결위원장, 안민석 새정연 예결위 간사,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을 만나 지역공약임에도 예산반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덕권 산림치유원 국립화와 지역의 성장동력을 이끌 새만금관련 기반구축, 연구개발 특구 조성 사업의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성태 새누리당 예결위 간사에게는 지역공약을 중심으로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농업용지 조성, 고속도로, 내부간선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 구축 재원의 안정적 투입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 예결위원인 유성엽(정읍), 김관영(군산), 이상직(전주), 김성주(전주)의원과는 필수 사업들 예산이 부족하지 않도록 최대 예산 증액하는데 특별한 공조를 당부했다.

송 지사는 "앞으로 국획 예결위 계수소위 심사에 대응해 11일까지 예결 계수소위를 중심으로 국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예산 확정 때까지 우리 지역구 계수 소위를 캠프로 도와 시·군의 상주활동과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지속 운영해 최대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도 송 지사는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회부 돼 있는 '탄소산업육성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소속 상임위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송 지사는 '탄소산업육성법'의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위해 법안 소위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탄소산업의 발전한는데 국가차원의 특례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 통과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