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재활보건사업의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평화보건지소에서 시행중인 장애인 재활보건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재활운동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된것으로 조다됐다. 

사회참여사업 프로그램 참가자의 이용 만족도에서도 96%가‘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그동안 평화보건지소는 장애인 재활보건사업을 통해 편마비 및 하지마비 등으로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장애인들과 거동이 불편해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장애인들에게 재활의지를 높이고 사회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운동과 방문 재활서비스 등 4종의 재활사업과 작업치료교실, 체조교실, 원예치료 등 6종의 사회참여사업을 실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2차 장애발생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1 맞춤형 재활운동 서비스’는 1〜3급 뇌병변 및 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가 팀을 이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운동을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앉기와 서기, 보행하기 등 장애상태별 재활운동을 6개월간 매주 2회에 걸쳐 제공해 이용자들의 운동능력과 일상생활동작 수행정도가 평균 1.07점(Barthel지수)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체적, 감정적인 문제 등 삶의 질 지수도 치료 전보다 평균 0.04점 높아지고, 내소자의 프로그램 지속참여율도 89.6%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평화보건지소는 재활 웃음·원예치료, 행복노래교실, 작업치료교실, 장애인 체조교실, 평화 해피시네마 등의 사회참여사업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96%가 서비스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외에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2차 장애발생예방교육에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국립재활원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 자신이 겪은 사고사례와 휴대폰 사용 중 발생한 사고 사례, 장애발생 5계명 등의 교육으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차별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보건소는 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휠체어에 안전표시 스티커 부착과 재활보조기구 무료대여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며 "전동 상?하지운동기구와 기립 테이블 등 다양한 재활운동기구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