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사소한 시비가 발생하여 상대방에게 위협을 주는 급가속과 급정지, 진로를 방해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던지는 등 일명 보복운전을 하는 것으로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평상시 온순한 사람으로 운전대만 잡으면 종종 헐크나 욕쟁이할머니로 변신하곤 한다. 운전대만 잡으면 끼어들기, 욕설과 경적 울리기, 근접운전 등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고 만약에 다른 운전자가 자신에게 위와 같은 행동을 하면 분노하고 직접 행동으로 표출을 한다.

경찰에서도 이러한 보복운전을 위험한 흉기 물건인 자동차를 이용하는 행위로 일반 형법보다 형이 중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 중범죄로 규정하였다. 또한, 보복운전 형사입건 시 운전면허 취소·정지를 시키는 등 강력한 처벌로써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더욱이 경찰은 보복운전의 근절을 위하여 112신고, 인터넷 신고, 경찰서 방문 신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복운전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니 보복운전 피해를 입으면 망설임 없이 신고하면 된다.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욱하는 마음으로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보복운전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운전자들의 성숙한 운전의식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조금씩 양보하는 등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의 운전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이러한 노력 들이 쌓이고 쌓여 보복운전 근절로 성숙한 운전문화가 정착되리라 본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권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