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대규모 화학사고 발생대비 현장훈련을 지난달 30일 군산 산업단지내 OCI(주) 군산1공장내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6월 22일 일어난 화학사고를 계기로 전라북도와 군산시, 군산소방서 주관하에 소방, 환경관련 기관·기업·단체, 행정기관, 인근 지역주민 등 22개 기관·단체 3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을 방불케 한 훈련이 4단계로 진행되었다. 

이날 OCI(주) 군산공장 염화수소공정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염화수소 누출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상상황을 설정하여, 훈련은 1단계로 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초기대응 조치로 사상자 대피, 유관기관 상황전파, OCI(주) 군산공장 자위 소방대원 방재활동이 진행되었다.

이어 2단계로 군산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고 현장 응급의료소 및 군산시 재난현장 통합지휘소가 설치?운영되었다.

3단계로는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더불어 주민대피를 위주로 한 훈련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사고현장에 대한 수습 및 복구활동과 오염물질 제거, 주민 복귀명령 순으로 짜임새 있게 역동적으로 진행되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사고는 예고가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함다”며을“ 군산시는 유사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소룡·미성동 4개지역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보강 설치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재난유형을 파악해 상황에 맞는 재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시민의 생명과 재난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