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전주항공대대 이전사업계획 승인을 통보, 항공대대의 도도동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국방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등을 포함한 항공대대의 도도동 이전 사업계획에 대해 사업계획(안) 공고 및 주민 열람, 중앙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항공대대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절차 진행 등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선, 시는 다음달 초 항공대대 이전 사업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며,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곧바로 주민들과 협의 보상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항공대대 이전지역의 편입 토지 보상과 실시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항공대대 이전사업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8년까지 이전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항공대대 이전 사업부지의 보상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으로, 보상계획 공고와 주민 열람기간을 거쳐 지난 28일에는 항공대대 이전사업 보상협의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는 항공대대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도동 및 인근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나갈 계획이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항공대대 이전에 따른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항공대대 이전사업 주변마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주민숙원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대대 이전사업은 덕진구 송천동, 전미동 일원에 위치한 현 항공대대를 도도동 일원으로 이전하는 사업으로, 시와 국방부는 이전지역을 두고 10여년의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지역을 검토한 끝에 지난 4월 도도동을 이전지역으로 확정하고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또한 해당지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시행하고 주민공람 등을 실시해왔다.

/김영재 기자